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같은 달 9일 보도했다.(사진=뉴시스, 조선중앙TV 캡처)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27일 오후 8시경 식전행사를 시작했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본행사인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다만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조명을 적극 활용해 극적인 효과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각각 파견했습니다.
이날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북한의 전략무기나 신무기가 등장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