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하원의원단 접견…"한미 경제 동반성장 협조해달라"

스미스 세입위원장 "협력·공조 계속 지지"

입력 : 2023-07-31 오후 7:56:47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이슨 스미스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 경제협력, 지역·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미스 세입위원장을 포함해 주요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하원의원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이자 가치동맹으로서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긴밀한 공조에 초당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교류가 한미 양국의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 의회가 추진하는 관련 법안들이 이러한 협력을 더욱 촉진하여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한 대표단장인 스미스 세입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견고한 한미동맹을 직접 확인하고, 특히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미 의회 하계 휴회를 맞아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한 계기에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습니다.
 
스미스 세입위원장은 또 "미 의회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와 발전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 에너지와 식량 위기, 첨단기술 경쟁과 같은 복합위기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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