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신제품 '마법클' 먹어보니…"바삭한 마늘빵 맛 치킨"

10~20대가 좋아하는 빵과 치킨의 결합
통합 R&D센터 개소후 첫번째 치킨 메뉴개발

입력 : 2023-08-0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치킨업계 매출 1위인 bhc는 지난달 신메뉴 '마법클(Magickle)'을 출시하고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bhc 삼성점에서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가 핵심이라는 것이 bhc 측 설명입니다. 마법클은 통합 R&D 센터가 올해 개소한 뒤 탄생한 첫 번째 치킨 메뉴입니다.
 
bhc가 지난달 출시한 '마법클' 치킨. 사진=유태영 기자
 
이석동 bhc치킨 메뉴개발 1팀 부장은 "치킨의 주요 타켓층인 10~20대가 치킨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신메뉴를 개발했다"고 제품 탄생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부장은 "치킨을 참지 못하는 것만큼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 세대의 특성을 분석해 빵을 치킨화 시킨다면 어떨까라고 상상한 것을 제품 개발로 연결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이날 맛본 '마법클'의 첫 맛은 마늘버터 냄새가 나는 빵을 한 입 베어물었는데 그 안에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맛이 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치킨에 마늘빵의 느낌을 담아보고자 마늘빵의 가장 맛있는 부분인 바삭한 겉면을 구현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직화솥에서 볶아낸 '마법클 후레이크'를 고안했다고 bhc 측은 설명했습니다. 
 
bhc 치킨은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제품이 여러개 있습니다. 특히 뿌링클의 경우 2014년 출시한 뒤 6년만에 5200만개를 판매하며, 당시 국내 총 인구수(5178만명)보다도 많이 팔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bhc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밍'"이라며 "주재료, 컨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마법클은 다양한 의견취합을 통해 여러 상표권이 선행 등록됐지만 '마늘버터와 크런치한 후레이크와 마법 같은 조합'의 뜻을 담아낸 '마법클'이 최종 제품명으로 낙점됐습니다. 
 
bhc 측은 "이달 중순부터 배우 전지현이 모델로 출연하는 마법클 광고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아직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마법클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법클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게 한 마리 메뉴를 비롯해 콤보, 윙, 스틱, 순살 메뉴까지 총 5종이 출시됐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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