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적자 403억···매출은 분기 최대

'나이트 크로우' 힘입어 매출 1593억원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스민즈워' 개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생태계 인프라 투자"

입력 : 2023-08-08 오후 5:15:1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2023년 2분기 매출 1593억원에 영업손실 403억원, 당기순손실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신작 '나이트 크로우'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46% 올라,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양대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나이트크로우 매출 순위는 구글 2위, 애플 앱스토어 8위입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39억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위메이드 2023년 2분기 실적 표. (단위=백만원, 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연내 이 게임 블록체인판을 해외 출시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구현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현대전 기반 '디스민즈워(가칭)' 등 신작 게임 개발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러브 레시피'와 '던전앤스톤즈', '어비스리움 오리진', '미르의 전설2: 기연', '발키리어스' 개발도 진행중입니다.
 
블록체인 사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 글로벌 테크 기관 'Hub71'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최근 일본에서 열린 웹3 컨퍼런스 '웹엑스(WebX)'에 참가하며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이 큰 성장을 하고 있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위메이드에게도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아울러 신작 개발과 위믹스 생태계 인프라 구축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약 156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위메이드플레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약 299억원, 영업손실은 약 2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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