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게임사들이 출근길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 재택근무에 돌입합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이날부터 11일 오전 사이 전국이 태풍 영향을 차차 받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월파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며 대응 상황 파악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게임사들은 10일 하루 재택 근무령을 내리거나 권고 하면서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하루 동안 전사 재택을 실시합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우선 하루 동안 재택을 하게 된다"며 "이후 추가 재택 여부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넥슨 역시 전사 재택을 확정했습니다. 넥슨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풍 및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넥슨컴퍼니 임직원들은 10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게임사들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거나, 재택근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태풍의 진행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일 오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