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현대차(005380)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순위에서
포스코(005490)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코앞에 둔 불안감에 관망세가 우세했다. 중국 증시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넓히자 우리증시 역시 추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0포인트(0.17%) 상승한 191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 10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쪽에서도 1527억원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반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기관은 918억원 '팔자'로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선물시장에서 대거 순매수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동안에만 3160계약(3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이틀간 이들은 1만4000계약(1조6000억원) 가량을 쓸어담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923억원, 비차익에서 1170억원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총 309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화학(+1.59%), 운송장비(+1.21%), 운수창고업종(+1.74%)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의료정밀(-1.97%), 은행(-2.56%), 증권업종(-1.37%)의 낙폭이 컸다.
359종목이 오른 가운데 18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468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5포인트(0.77%) 하락한 523.93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상승분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