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약 1년 간 진행한 월드 투어 '본 핑크'를 서울에서 마무리합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9월 16~17일 서울에서 '[본 핑크] 파이널 인 서울'을 엽니다. 지난해 10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 '본 핑크'를 마무리 하는 자리입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그간 '본 핑크'를 통해 41개 도시 전역을 핑크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지난해와 다른 셋리스트를 선보입니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호평을 받았던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버전 세트와 퍼포먼스를 더할 예정입니다.
특히 둘째 날인 9월17일 공연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뜻 깊은 순간인 만큼 온라인으로도 동시 중계합니다.
블랙핑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저지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등 북미 4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를 돌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 8일 데뷔 7주년을 맞은 블랙핑크 멤버들은 YG와 재계약 여부를 확정해야 하는데 결정을 이달 말까지 자연스레 미뤘습니다.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계속 협의 의지를 갖고 있을 경우 계약 만료 이후에도 기존 계약 조건을 유지하면서 협상을 해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지수·리사의 열애설 등 멤버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 상태입니다.
공연장은 케이스포돔이 아닌 고척스카이돔 등 더 큰 장소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고척돔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옵니다. YG는 "투어의 첫 발을 뗐던 한국에서 팬들과 다시 한번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서울 앙코르 진행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오프라인 관람권 선예매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됩니다. 팬덤 블링크(BLINK)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위버스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반 예매는 9월1일 오후 7시부터입니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이용권은 29일 오후 8시부터 위버스샵 가입 후 구매 가능합니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