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차 특집)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TK만 과반

대구 51.9%·경북 56.8%…울산은 부정 평가 '우세'

입력 : 2023-08-2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만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등에선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TK, 20·40대 긍정평가 30%대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강원·제주' 5~6일, '대구·경북'·'호남권'·'충청권' 12~13일, '수도권'·'부산·울산·경남' 19~20일 조사)로 나눠서 실시한 '100회차 특집 권역별 시·도정 평가 및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 응답은 51.9%, 부정평가 응답은 43.7%였습니다. 경북에선 긍정 56.8% 대 부정 39.6%였습니다. 다만 대구·경북 전체의 20대, 40대 긍정평가 응답이 각각 34.3%, 33,3%로 30%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와 관련해 부산·울산·경남(PK)을 보면 부산은 긍정 49.2% 대 부정 46.7%, 경남은 긍정 49.2% 대 부정 46.2%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에 근접했습니다. 다만 울산의 경우 긍정 39.9% 대 부정 52.8%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전체의 20대에서 40대까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수도권·충청권서 부정평가 '우세'
 
수도권에선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서울은 긍정 40.2% 대 부정 55.6%, 경기는 긍정 33.0% 대 부정 64.4%, 인천은 긍정 31.8% 대 부정 66.1%였습니다. 수도권 전체를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충청권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전은 긍정 36.8% 대 부정 58.0%, 충북은 긍정 33.2% 대 부정 63.5%, 충남은 긍정 38.3% 대 부정 58.3%였습니다. 충청권의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호남권 역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광주는 긍정 9.8% 대 부정 85.7%, 전북은 긍정 16.7% 대 부정 78.9%, 전남은 긍정 13.8% 대 부정 83.4%였습니다.
 
강원·제주를 보면 강원은 긍정 47.0% 대 부정 47.9%로, 긍·부정 평가 응답이 팽팽했고, 제주는 긍정 33.9% 대 부정 61.3%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번 조사는 정기여론조사 100회차를 맞이해서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조사했습니다. 모든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강원·제주의 표본조사 완료 수는 강원·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9명, 응답률은 6.4%, 대구·경북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5명, 응답률은 6.9%, 호남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광주·전북·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2명, 응답률은 6.7%였습니다. 충청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대전·충북·충남·세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 응답률은 6.4%, 수도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 응답률은 6.0%, 부산·울산·경남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 응답률은 6.5%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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