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348340)가 미국 위생협회(NSF)로부터 특수목적용 식품 가공 처리기기 및 관련 부품 안전성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NSF는 식품을 취급, 가공, 보관하는 상업용 기기와 기구 전반의 품질을 검사하는 국제 공인기관인데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와 공동으로 개발한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 검사를 진행하며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북미 시장 수출이 가능합니다.
NSF 인증은 식재료와 접촉해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식품 관련 기기를 대상으로 합니다. 엄격한 절차를 통해 △열 및 화학적 변형, 부식에 안전한 재질 사용 여부 △이물질 끼임으로 인한 오염 방지 △청소 용이성 등을 평가합니다. 제품의 내장 부품과 재질, 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등 인증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NSF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위생과 관련된 안정성,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지요.
이번 NSF 인증 제품은 협동로봇 '인디7'로, 특수 목적용 식품 가공 처리기기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안전성 인증(NSF/ANSI169)을 받았습니다.
뉴로메카가 미국 NSF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뉴로메카)
그간 뉴로메카는 교촌에프앤비, 고피자 등 국내 주요 F&B 프랜차이즈와 로봇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F&B 로봇 자동화를 선도해왔는데요. 이번 인증을 통해 뉴로메카 협동로봇은 식음료 조리에 최적화된 위생수준, 안정성,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튀김, 커피, 면, 아이스크림 등 기존에 선보였던 F&B 솔루션 외에도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는 푸드테크 자동화를 성장의 주요 축으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다양한 로봇키친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NSF 인증 취득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