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국 내수 시장 팽창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내년 화장품 업계의 화두는 역시 '중국'이 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시장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이 필수코스가 됐다"고 평가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는 이미 중국사업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LG생활건강과 한국콜마는 내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고,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LG생활건강도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내년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주요 5개 화장품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은 9.9% 증가한 5조142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9%, 8.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