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푸틴 회담 직전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

동해상으로 2발…11일 만에 도발 이어가

입력 : 2023-09-13 오후 1:51:08
북한이 지난 2일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 이날 서울역 대합실 관련 방송 화면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43분경부터 11시53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65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지 11일 만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한 지 14일 만입니다.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아무르 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 직전 이번 도발이 이뤄졌습니다.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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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활동과 징후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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