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B, 5·8일 공모..투자매력있나?

증권가 "중장기적 측면서 전환가 15만원은 매력적"

입력 : 2010-11-04 오전 11:41:54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LG이노텍(011070)의 전환사채(CB) 일반 공모를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투자매력이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오는 5일과 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로 CB 공모에 나선다. 만기는 4년으로, 만기보장수익률은 3개월 복리로 연 2.0%(만기시 원금의 108.3071% 지급)다.
 
주식 전환가액은 15만원으로, 다음달 11일부터 2014년 10월11일까지 전환이 가능하다.
 
CB는 보유시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주가가 전환가액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주식 전환을 통해 추가적으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전환가액이 15만원으로, 3일 종가(12만4500원) 기준으로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게 증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요측면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역시 실적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선 본다면 전환가액 15만원은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LED 업황의 경우 현재 공급 대비 수요가 일시적으로 눌려 있는 상황이지만, 올 4분기 바닥을 기점으로 내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 CB 일반 공모 청약은 우리투자증권에서 가능하며, 청약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100%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정경준 기자
정경준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