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9시07분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전날 보다 4500원(3.37%) 하락한 12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이노텍은 3분기 6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27% 떨어진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은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목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이번 분기보다35.5% 줄어든 408억원이 될 것"이라며 "LED 부문의 실적 부진 폭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엔 LED부문이 부진했지만 카메라 모듈이 선전하면서 이를 일부 상쇄했다"며 "하지만 4분기엔 LED가 적자 전환하는 등 큰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LED TV 시장 전반의 수요 부진과 더불어 주거래선의 제품 교체에 따른 기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LED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LED 사업은 영업적자로 전환되고, 전사 추정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기 대비 10.6%, 61.9%씩 감소할 전망"이라며 "연말·연초 실적이 바닥권을 형성한 후 LED 판매 증가와 더불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