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유엔 무대에서 자국 사절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내달 북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서방 주요국을 포함한 각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북러 밀착 기류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전날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 인터뷰를 통해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비롯한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내달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이 이뤄지면 북러는 앞선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