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8일
상보(027580)가 생산하는 탄소나노튜브(CNT) 투명필름이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투명전극(ITO) 필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등하는 희소자원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ITO필름은 터치폰 등에 쓰이는 필름의 한 형태로 인듐이라는 자원을 원재료로 한다. 그러나 최근 인듐의 주생산국인 중국이 희소자원 보호정책을 내세우며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터치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수요가 급증하며 수급적인 측면도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실제 인듐은 지난 2003년 킬로그램(Kg) 당 87달러에 불과했지만 2004년 1489달러까지 17배 치솟았고, 최근 재차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상보는 ITO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CNT필름을 중국 모바일 시장에 공급하며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LED(발광 다이오드) TV 다음세대인 CNT광원으로 활용한 '나노 TV'의 양산 계획으로 상보는 재차 주목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