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나흘째 상승하며 9700선을 돌파했다.
8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9.31엔(0.82%) 상승한 9705.30으로 개장한 후 9시12분 현재 76.75엔(0.80%) 오른 9702.56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았고,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81엔대로 절하되면서 박스권 상단인 9700엔선 돌파와 안착을 시도는 모습이다.
미국의 금융완화로 그간 엔고로 글로벌 증시에 비해 부진했던 일본증시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토요타, 닛산 등 수출기업들은 경비절감과 시장개척 노력으로 내년 3월 결산실적이 좋아 질 것이라고 전망해, 결산을 마친 헷지펀드의 신규 매수세가 재개될 것이란 예상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이스즈자동차 2.85%, 미쓰이상선 2.65%, 파이오니아 2.17%, 어드밴테스트 2.16%, 미쓰비시자동차 2.06%, 혼다자동차 1.53%, 야마하 1.34%, NEC가 0.91% 오르는 반면, 리소나홀딩스 6.64%, 올림푸스 1.04%, 도요타자동차 0.91%, 도쿄가스는 0.535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제품이 2.50%, 비철금속 1.96%, 해운 1.86%, 철강업종이 1.24% 오르는 반면, 수산농림업 -0.51%, 정밀기기 -1.46%, 의약품 -0.30%, 은행업종은 0.23%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발표될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마저 호전된다면 개인들과 기관들의 매수세 강화되면서 이번 주 1만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