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AI보이스로 AS 접수"…KT, 쎈링크 솔루션 강화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에 AI 보이스봇·운행기록 자동제출 더해
차량 헬스케어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고도화해 정비 효율 개선

입력 : 2023-10-29 오전 10:25:0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인공지능(AI)와 디지털전환(DX)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강화에 나섭니다. 
 
KT는 29일 타타대우상용차와 출시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XENLINK)'에 AI 기술을 활용한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 내놓은 쎈링크에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과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쎈링크의 차별화 서비스였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Vehicle Relationship Management)도 고도화했습니다. 
 
타타대우상용차 직원이 인천 서구 타타대우 인천직영정비사업소에서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VRM)을 활용해 원격으로 차량 품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KT)
 
쎈링크에 도입된 AI 보이스봇은 AS 접수 등 단순 업무 처리를 돕고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체 주기 사전 알림을 제공합니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도 활용됩니다. 보이스봇을 통해 고객 상담 시간은 줄어들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습니다. KT는 이 보이스봇에 KT의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디지털운행기록(DTG)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를 위한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도 새로 제공합니다. KT는 교통안전법상 교통안전공단에 디지털운행기록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로부터 운행기록 제출책임을 위탁받아 KT 자체 플랫폼을 통해 차량에서 수집된 운행기록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의 연동 규격에 맞춰 자동 제출합니다. 이로써 제출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막고 차주가 직접 자료를 다운로드·업로드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운행기록 제출 자동화 기능을 이용하고 싶은 쎈링크 가입 차주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고객 동의를 하면 됩니다. 
 
기존 제공 중이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도 강화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로 차량 수집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부품 사전 수리를 권고하거나 개선 항목을 도출하는 데 사용됩니다. 쎈링크 가입 차주는 정비소에 방문할 필요 없 이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주요 부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타대우는 VRM 도입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품질 문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혁신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AI, 빅데이터 등 KT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사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최종 고객인 차량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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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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