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비상 경영
’ 체제에 돌입 중인
카카오(0357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습니다
. 다만
,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넘겼습니다
.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16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감소한 14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사업별로 보면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 1315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뮤직 매출은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확대와 SM 아티스트의 역대 최대 분기 앨범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1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스토리 매출과 미디어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8%, 14% 증가한 2491억원, 10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게임 매출은 같은 기간 12% 감소한 2620억원에 그쳤습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 2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카카오톡 사업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517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포털 비즈(포털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832억원에 그쳤습니다.
플랫폼의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한 42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년간 총 492억원을 배당했고 발행 주식 수 중 1.4%인 422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도 완료했습니다. 또 내년에 한층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