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카카오 김범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 2023-11-15 오후 5:25:57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15일 김 센터장을 포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 법무법인 변호사 2명 등 총 6명에 대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피의자들이 공모해 지난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에스엠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해할 목적으로 투입된 금액은 2400억여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모 투자전략실장, 이모 투자전략부문장 등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23일 서울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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