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세계최초로 차대세 식별체계인 객체식별자(ODI) 해석시스템(ORS) 국제 관리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 정보통신분야 국제표준을 관장하고 있는 기술위원회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을 객체식별자 해석시스템 국제 관리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객체식별자는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와 ITU가 공동으로 정보보안 암호코드, 속성, 알고리즘 등 모든 사물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고유번호로 구별하기 위한 국제표준 식별체계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객체식별자 전문가포럼을 구성해 관련분야 지침서 개발 등 선행적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객체식별자 해석시스템 국제 관리기관 선정은 우리나라가 관련기술분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의 이행과 확산, 기반조성 등을 위해 1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산.학.연 기술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별체계를 통합,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화 식별체계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