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내달 실시합니다. 시세조종 및 부실 상장 등 의혹에 휩싸인
영풍제지(006740)와
파두(440110)가 국내 주요 대표지수 편입에 제외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200, 코스닥 150, KRX 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코스피 200은 7종목, 코스닥 150은 17종목이 교체됐습니다. KRX 300은 31종목 편입 및 33종목 편출되며, 해당 조치는 내달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입니다.
코스피 200에서는
태광산업(0032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지누스(013890),
한섬(020000),
현대홈쇼핑(057050),
쿠쿠홈시스(284740),
보령(003850) 등이 편출됩니다.
세아베스틸지주(001430),
TCC스틸(002710),
삼아알미늄(006110),
HD현대일렉트릭(267260),
KG모빌리티(00362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덴티움(145720) 등이 편입됩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 200 구성종목의 시총 비중은 91.7%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대표지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공정거래 관련 부적합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이 되는 경우 이를 심의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방법론을 10월 개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정기변경 심의부터 처음 적용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개정 방법론에 따라, 지수편입 부적합 종목에 대한 정량적 및 정성적 기준이 마련된다"며 "동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편입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시총이 단기간 급변하고 불공정거래 정황 등으로 거래소의 시장조치, 금융당국의 조사·수사 등 주요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지수편입이 제한된단 설명입니다.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무소.(사진=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