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9월 도매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9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며, 전달 1.2% 보다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도매재고가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해 재고를 쌓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 규모의 증가도 도매재고 증가세를 부추겼다.
아론 스미스 무디스 애널리스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업들이 올 4분기에도 재고량 조절에 나설 것"이라며 "상품 판매 보다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