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등학교 찾아 '온동네 초등 돌봄' 공약 발표

'간병비 급여화' 이은 민생 2호 공약

입력 : 2023-12-06 오전 7:50:0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6일 초등학교를 찾아 '돌봄 프로그램' 공약을 발표합니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제시한 데 이어 두 번째 민생 총선 공약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초등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을 소개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 주택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김영호 의원, 강선우 대변인, 진교훈 강서구청장, 돌봄 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데요.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현행 '늘봄학교' 정책이 교사에게 과중한 부담을 안긴다며 대안으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관련해 이 정책위의장은 전날의 원내대책회의에서 "6일 이 대표와 함께 교육현장 방문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주축이 돼 온 동네가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초등돌봄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교사가 돌봄 행정업무까지 담당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정규수업뿐 아니라 돌봄교실의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돌봄의 국가 책임제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도 약속했죠.
 
돌봄 국가책임제는 이 대표가 과거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 대표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돌봄절벽'에 비유될 만큼 공백이 심각하다"며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해 누구든 필요하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보편돌봄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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