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시민들이 백화점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상품의 재판매, 즉 리셀을 금지하는 조항을 잇달아 만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 59.28%가 리셀 금지 규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34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40.72%였습니다.
리셀 금지 규정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리셀을 차단한다는 행위 자체가 소비자의 소유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45.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리셀을 막을 만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 34.94%, ‘애초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한정판을 출시한 기업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 22.29%로 뒤를 이었습니다.
리셀 금지 규정이 필요한 이유로는 ‘일부 전문 업자들이 한정판을 싹쓸이해 재판매하는 등 시장을 교란하고 있기 때문’이 52.15%로 가장 높았고 ‘제값을 주고 구매하지 못한 선량한 실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이 45.16%,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기업의 자유’ 6.99% 순이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