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화증권은 11일
대한생명(088350)에 대해 재무건전성 강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6% 증가한 174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익의 증가는 자산시장의 강세를 이용한 주식과 채권의 매각이익이 1400억원 발생했고, 지속적인 사차이익 관리 강화로 위험보험금 지급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사업비에서 성과급 지급 등의 유지비가 530억원 일시적으로 발생해 이익의 추가적인 증가를 제한했다"고 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갭이 컸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에 약점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상장을 통한 자금유입으로 장기채권의 매입이 증가하면서 듀레이션 갭이 큰 폭으로 축소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분기 4.20에 달하던 듀레이션갭은 이번 분기 3.68로 크게 축소됐다"며 "이는 만기보유채권을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채를 중심으로 1조5000억원 매입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장기채권의 매입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의 강화 추세는 회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