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부증권은 10일
대한생명(088350)의 투자이익이 보다 증가할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1만9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 1056억원을 크게 상회한 당기순이익 1749억원을 시현했다"며 "사업비가 예상치를 약 600억원 상회했음에도 투자수지가 1000억원이상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호조에는 투자이익 '실현'이라는 변수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는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5284억원에서 5966억원으로 상향한다"며 "투자영업이
익률 전망치를 기존의 5.0%에서 5.8%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아직도 사모주식형 수익증권 미실현 평가이익 25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 IFRS 시행을 앞두고 올해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