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3분기 매출 97억·영업손실 12.9억

입력 : 2010-11-11 오전 10:14:55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초록뱀(047820)은 올 3분기 매출액 97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 1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11일 발표했다.
 
초록뱀은 "지난 9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모두를 상환(이자비용 포함 47억8000만원)했다"며 "이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됐지만 드라마 제작 부문에서는 흑자를 냈고, BW 상환 및 자산 증가 등에 힘입어 부채비율을 2.67%로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초록뱀은 "오는 4분기에는 지난 5일부터 티비앤(tvN)에서 인기리에 반영 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의 드라마 제작 공급 매출, 해외 판권 판매, 부가수익 창출 등 관련 매출로 더욱 높은 실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내년에 선보일 대작, 시트콤, 트렌디 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등 다양한 드라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김병욱 감독과 ‘하이킥 시즌3’를 포함한 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트렌디 드라마의 대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정아 작가와 드라마 집필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의 대표적 감성 작가인 츠치 히토나리 원작 ‘안녕 언젠가’와 대작 드라마 ‘전우치’ 그리고 3D 드라마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초록뱀은 올 12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사업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후보자인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와 방송 드라마 제작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완료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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