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정철호
컴투스홀딩스(063080) 대표가 2024년 디지털 혁신으로 게임과 신산업의 시너지를 내자고 2일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사내 그룹웨어에 신년사를 내고 "주력 사업 부문인 모바일게임 시장은 성장이 정체됐고, 신사업 분야인 웹3 산업은 겨울이 지속됐다"고 2023년을 돌아봤습니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직을 변화시키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컴투스홀딩스의 대표적 IP인 '제노니아'를 비롯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으며, 중요한 인프라 자산인 게임 플랫폼 '하이브'도 크게 성장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엑스플라(XPLA),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액스플래닛(X-PLANET)도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사진=컴투스홀딩스)
올해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생성형 AI의 활용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개발과 사무환경이 격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성형 AI, 웹3 패러다임이 변화의 물결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화는 두려운 자에게는 위험이지만, 용기 있는 자에게는 기회"라며 "디지털 혁신을 기회로 우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습니다.
해외 시장 공략과 플랫폼 사업 확장 전략도 나눴습니다. 정 대표는 "본연의 게임 사업에서는 고도화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발휘해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 단계 수준을 높인 '제노니아'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흥행 가능성 높은 게임들을 엄선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 플랫폼 '하이브'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대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며 "한겨울 땅속에서 굵은 씨앗을 틔운 웹3 사업도 업계의 선도자로서 비즈니스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게임 사업과 하이브 플랫폼 사업, 웹3 사업이 함께 큰 목표를 향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