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소비자물가 2년래 최고..금리인상 압박(상보)

입력 : 2010-11-11 오전 11:41:2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식품가격이 10% 넘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3.6% 상승과 시장 예상치인 4% 상승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CPI는 올해 초 1.5%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 5월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 3%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션 젠광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CPI 상승률이 4%를 넘어선 이상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시행될 것"이라며 "예상대로 식품가격 인상 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로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도이체방크는 중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 올랐다. 이는 시장예상치 4.6%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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