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국내외 민간기업 부강테크와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 중인 대산임해해수담수화 시설의 파일럿 플랜트를 민간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바닷물의 담수화 이후 남겨진 고염분의 배출수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해수담수 배출수 재처리 기술의 실·검증 지원이 이뤄집니다.
해수담수화 배출수 재처리 기술은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닷물의 담수화 이후 남겨진 배출수에서 깨끗한 물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또 배출수에 함유된 칼륨, 마그네슘 등 해양염류를 추출합니다. 혁신기술로 물 광산이 구현된다는 의미입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그간 물-에너지-도시 등 물순환 전 과정에서 첨단 물관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물 산업 육성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외 민간기업과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