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부차시·인프라부와 '부차시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차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해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10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계획 중입니다.
이번 협역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차시 도시재건을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어 부차시 물관리 시설 복구 및 현대화 기술 협력, 도시재건 및 물관리 관련 전문지식 및 노하우 공유 등도 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인프라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재건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아나톨리 페도룩(Anatolii Fedoruk) 부차시장은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시의 입지적 장점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도 부차시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지원을 약속한 만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우크라이나 최초 산업단지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부차시 산업단지가 우크라이나 재건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부차시 및 인프라부와 '부차시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