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277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수요 증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진에어는 17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772억원, 18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135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함께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5.2% 증가했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432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진에어는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이 주요 매출처인데 지난해는 코로나 엔데믹 진입 첫해로 연중 일본 수요가 높았는데, 이점이 호실적에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진에어 이용객은 약 983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이는 코로나 발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3%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효율적 공급 조절을 통한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적극 대처로 여객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