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G20의 역사..어떤 문제 다뤘나

입력 : 2010-11-12 오후 3:48:13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G20 회의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세 차례 정상회의가 '경제위기 탈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서울 G20 정상회의는 미래를 위한 방향이 제시되는 자리다.
 
아울러 중진국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간 G20회의에서는 어떤 문제들을 논의해 왔는지 되짚어 본다.
 
◇ 20개국 정상, 위기를 진단하다
 
G20 제1차 정상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불거진 세계 경제 위기를 서로 힘을 합쳐 극복하고자 모였다.
 
이 회의에서 각 나라들은 경제위기가 은행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들의 잘못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에 동의하고 금융시장을 조절하는 정부의 정책을 통일시키자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한 세계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유시장의 개념에 입각해 보호정책을 없앤다는 것에 동의했다.
 
◇ 세계 경제위기 처방전 찾다
 
G20 제2차 정상회의는 지난해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각 나라들은 세계 성장과 고용 회복을 위해 2010년 말까지 재정지출 5조달러와 4%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금융안전위원회는 IMF와 협력해 조기경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 나태해진 경제법을 수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2010년까지 새로운 무역장벽 설치를 동결하는 등 보호주의를 저지하고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저소득 국가를 지원하기로했다.
 
◇ 합의 점검..코리아를 지목하다
 
지난해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제3차 정상회의에서는 G20을 정례화 한다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만남을 통해 각 나라들은 IMF의 역할을 다시금 되짚어 보고 2차회의 이후 나라들이 어떻게 동의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왔는지 점검했다.
 
출구전략은 경제회복이 확고해진 경우 국제공조 아래 실시하기로 했고, 자유무역을 방해하는 국가사이의 세금이나 부가세를 더욱 줄이는 방책이 논의됐다.
 
아울러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5차 회의 의장국으로 결정됐다.
 
◇ G20 궤도에 오르다
 
지난해 6월 열린 제4차 G20 캐나다 토론토 회의에서는 앞서 동의된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각 국은 IMF와 세계은행의 신용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고, 금융기관과 투자회사들이 따르는 회계법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토 회의에서는 1929년 세계를 강타했던 거대한 경제 침체의 주범인 방어정책을 계속해서 없애는데 주력하기로 다시금 동의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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