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신영증권은 30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영업이익 흑자기조가 올해도 이어지는 등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9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9일 작년 4분기에 매출액 1268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다만 연간으로는 매출액 3549억원, 영업손실 371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도매상 재고관리 및 계절적 요인으로 실질 매출 증가 율은 다소 둔화했다"면서도 "고환율 기조에도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작년 4분기 SK바이오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아시아 임상 가속화로 진행매출 급증, 파트너사 로열티 수령 및 마일스톤(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유입 등으로 용역 매출이 전년보다 36.3% 증가했다"며 "올해 SK바이오팜의 흑자전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4997억원,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습니다. 정 연구원은 "'2023년 12월 월간처방수(TRx)가 경쟁신약의 44개월차 평균의 2.2배 수준에 달해 올해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내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이 종료되면서 용역매출도 500억원 전후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