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은 지난 3분기 218억원의 매출액과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5%, 191% 급증한 결과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의 판매 확대에 따라 능동형 발광다이오드(AMOLED)패널의 출하량이 증가했고, DDR3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주고객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5.5세대 AMOLED 신규라인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덕산하이메탈의 대포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풀가동 중인 SMD의 4세대 라인과 더불어 5.5세대 신규라인에도 내년 1분기부터 유기재료 공급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주고객 SMD의 AMOLED사업부가 향후 3년간 연평균 100% 이상의 기록적 성장이 예상돼 AMOLED 유기재료 시장점유율(M/S) 1위업체인 덕산하이메탈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AMOLED산업 성장세의 지속으로 회사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