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전일의 불안감을 여전히 잠 재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여전히 1920선에 머물고 있다.
5000억원을 넘어서는 기괸의 매도와 선물시장 외국인이 오후장 매도전환한 점도 부담이다.
이날 오후 4시에 예정된 G20정상회의 서울 합의문 발표를 앞두고, 환율 문제에 대한 합의가 순조롭지 않은 점과, 긴축 우려가 재발하며 장 중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대 급락을 보였던 점 등도 작용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4%(10.3포인트) 오른 1925.0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오후장 접어들며 1899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던 지수는 다시 1910선대는 회복하고 있다.
선물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65포인트)내린 250.65포인트다.
수급에서는 현선물시장의 외국인과 기관의 흐름이 교차돼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를 3975억원까지 확대하는 사이, 기관도 5667억원대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오전장 매수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 그 규모도 3313계약까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기관은 반대로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현재 4950계약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억원 1519순매수를, 선물시장에서는 1651계약 매도우위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날 외국계 창구의 집중 매수를 받으며 하루만에 78만원대까지 회복하고 있다.
조선주 가운데서는
삼성중공업(010140)이 강세다. 이날 한차례도 하락전환없이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3만48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전일 나온 1조원 규모의 드릴십 2척 수주소식에, 수주 모멘텀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더해진 결과다. 외국인의 140만주 넘는 집중 매수의 힘도 한 몫 하는 중이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장 중 500포인트까지 후퇴한 뒤 현재는 전일보다 2.35%(12.30포인트) 내린 511.66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중심이 된 외국인과의 동반매도 부담이, 개인 매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