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조7240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작년 연매출 1조7240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4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13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739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18억원, 2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최대 실적 기록은 코로나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첫 해였던 지난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회사가 선제적으로 수요가 많았던 중단거리 노선 재운항과 신규 취항에 나선 것이 주효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억눌려있던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짧게, 자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며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제주항공이기에 가능한 미래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B737-800. (사진=제주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