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례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노력과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김정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노력과 그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과 29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두 차례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기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과 지난 2일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또한 한국과 동맹(관계) 역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 차례 강조했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원을 투자해 한국과의 양자 관계, 한미일 3자 관계 강화에 더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분명히 북한과 러시아 간 지속적인 국방 관계 급증에 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러 간 군사 관계 강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앞서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수길 북한 노동당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가 이끄는 대표단이 쥬가노프 당수와 모스크바 국가두마(하원)에서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정부 대표단과도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