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줄었다고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56억원으로 7.1%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1673억원을 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대손상각(1156억원 손실)과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612억원 손실), 지분법손실(29억원) 등에서 발생했다.
대한전선은 "시흥 공장부지나 남부터미널 부동산 관련 대손상각 부분은 이번 분기에 실질적으로 거의 다 반영돼 다음 분기부터는 부동산 관련 이자비용 등이 상당폭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 계열 전선회사인 프리즈미안에 투자했던 부분에서 지분을 정리할 때 손실났던 부분이 지분법 손실에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회산는 "현재 3분기를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지만, 지난 10월 마무리한 유상증자분과 프리즈미안 지분을 정리한 홍콩의 해외계열사 감자가 11월 중으로 마무리가 될 예정으로 현재의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지표상에 나타난 수치보다는 훨씬 개선된 200%대 초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