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민주당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략공천위원회 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전 전 위원장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다"며 "(의결은 다수 의견이었지만) 일부 위원들께서 심도있는 의견을 냈고 위원들 간에 교차 토론·심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1월18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등록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측 제공)
임 전 실장의 다른 지역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 안 위원장은 "논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도부와의 교감' 질의에 대해서도 "이따가 오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이날 전략공관위는 황운하 의원의 불출마로 현역 공석이 된 대전중 선거구에서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2인 경선도 의결했습니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오후 5시에 회의를 속개해 기타 사항들도 의결할 예정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