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091810)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1조3488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29일 작년 한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1394억원, 10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6.5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590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346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은 임직원 성과급과 대형기 도입 계약 등에 지출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작년 매출 증가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일본·동남아 중심의 근거리 해외 여행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2022년 도입한 중대형기 A330-300을 통한 시드니, 싱가포르 등의 중장거리 노선이 연착륙한 효과로 풀이됩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 A330-300 2대를 포함한 총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해외여행 수요의 선제적 점유를 통한 외형 확대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한 승객 편의성 제고 및 안전 투자 확대에도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악화된 재무 상태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그간 회사가 턴어라운드 하는 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장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티웨이항공 A330-300. (사진=티웨이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