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양생명(082640)이 보고펀드가 지분 46.5%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9시7분 현재 동양생명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50원(1.57%) 내린 1만2550원을 기록 중이다.
동양그룹은 지난15일 동양생명보험 지분 중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동양생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동양그룹(동양파이낸셜, 동양캐피탈,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 해소로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배당 성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증권은 "동양생명은 그룹이 재무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에 시달려왔다"며 "지배 구도와 관련해 추가적인 리스크가 없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보고펀드는 올 연말까지 동양생명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 뒤 6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또 다른 기업인수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