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루머]동양그룹, 자원개발에 박차?

동양그룹, 골든오일 통해 자원개발 사업 진출
자원개발사업은 신수종 사업중 하나
향후 골든오일 지배통해 자원개발 박차 가할듯

입력 : 2008-06-03 오후 2:26:19
동양그룹이 골든오일과 사모펀드를 통해 자원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증권가에는 골든오일이 아르헨티나 유전광구에서 가스와 원유 시험생산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동양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인 자원개발 사업의 효과가 본격화 된다는 루머가 퍼졌다.
 
골든오일은 이날 아르헨티나 남부 츄붓(Chubut)주에 위치한 리오 마조 오에스테(Rio Mayo Oeste)광구(RMO광구)내 2개 탐사정(PRM x-1002 정 & PRM x-1001 정)에서 가스와 원유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7일 골든오일에 1400억원 CB(전환사채)투자를 통해 지분을 획득한 동양그룹의 핵심 지주회사인 동양메이저가 자원개발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동양메이저는 동양시멘트를 비롯한 동양그룹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광산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유연탄, 중금속 등 자원개발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동양메이져 전략 홍보실 안남철 팀장은 " 동양메이저는 시멘트 사업을 주로하고 있지만 최근 그룹차원에서 신수종 사업을 찾아 활로를 모색중이며, 그 사업중에 하나가 자원개발사업이다"라고 밝히고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골든오일 지분 취득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업체 관계자는 " 동양메이저 입장에선 지분취득을 통한 자원개발사업 진출을, 골든오일 입장에선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통해 자금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양회사 모두 이득" 이라고 말했다.
 
또 골든오일은 리더스사모투자전문회사와 동양메이저를 통해 3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고, 유치한 자금중 2500억원 가량을 동양시멘트 지분 40.8%인수에 사용함에 따라, 향후 동양메이저가 골든오일에 투자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리더스사모펀드가 매각하는 지분을 인수할 경우 동양메이저→골든오일→동양시멘트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결국, 동양그룹은 동양메이저를 중심으로 골든오일과 동양시멘트를 묶어 유전개발사업에 뛰어 들어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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