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동주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난지원금 비판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도 없다"고 혹평했습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위원장은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너무 당당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주 민주당 의원(오른쪽)이 2023년 1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재난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과 세금감면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날 오후 한 위원장은 충북 청주에서 육아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선거개입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는 "코로나 앞두고 돈을 뿌렸던 게 정치 개입"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 발표보다 더 많이 줘야 한다고 주장한 게 당신들(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라며 "선거 전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야기했고, 실제 지급된 건 선거 이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없진 않았다"며 "방식에 대한 논쟁만 있었을 뿐 국난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총선용 악법’이라서 처리할 수 없다는 것도 헛소리"라며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을 밀어붙인 건 2018년 지방선거를 코앞에 뒀을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