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겨울 동안 수목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을 오는 15일부터 조기 오픈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올해 매화 개화 시기는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 겨울 기온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열흘 정도 빨리 시작돼 이달 20일경 완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늘정원길은 국내 대부분 매화 군락지가 남부 지방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약 3만3000제곱미터(㎡) 크기로, 포시즌스가든(1만㎡), 장미원(2만㎡) 등 기존 정원보다 2∼3배 이상 넓은 에버랜드 최대 규모의 정원입니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과 봄꽃들이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에버랜드 최정상에 위치해 있어 해발 210미터 높이에서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인 원정매 등의 유전 형질을 이어 받은 후계목의 보존지를 조성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매화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앱에서는 하늘정원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음성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