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윤석열정부 초대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가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꼬집었습니다. 4·10 총선을 앞둔 여당의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17일 김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합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출국금지를 당했지만 주호주대사에 임명됐습니다. 관련해 야권은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의 '빼돌리기'라는 비판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MBC> 기자를 상대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된 황 수석에 대해서도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며 "황 수석은 자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며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지체하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