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민주당 경기 안산을 결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김현 전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인 김철민(재선·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전남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경기 부천갑, 안산을 등 4곳의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현 전 의원(왼쪽)이 지난해 11월28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힘들수록 진실을 모질수록 진심을'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전략선거구가 된 안산을에서는 김현 전 의원이 김철민 의원을 꺾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이들이 치른 '3인 경선'에선 비명계 현역인 고영인 의원이 탈락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안산 지역에는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이 1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안산갑에서는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게 패했고, 안산병의 경우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이 전략공천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나머지 3곳에서는 현역이 최종 승리했습니다.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 의원이 손금주 변호사를, 영암·무안·신안의 경우 서삼석 의원이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을 각각 승리하며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부천갑에서는 서영석·유정주 의원이 지역구 현역 김경협 의원을 '3인 경선'에서 제치고 올라왔지만, 결국 지난 총선에서 부천정에서 당선됐던 서 의원이 유 의원을 꺾고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