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장영진 신임사장은 산업부 재직 30여년 간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보직을 역임하며 무역·통상과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장영진 신임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주미국 대사관 경제공사,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산업부 차관 등을 지냈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소탈하고 합리적인 업무스타일로 주위 선후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영진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무역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우리 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지원을 통해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의 업무 혁신'의 3대 혁신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습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임 사장이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