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총수 '상공의 날' 총출동…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대한상의 '제51회 상공의날' 개최
최태원·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한자리
국가경제 기여 212명 상공인 포상

입력 : 2024-03-20 오후 4:34:23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마케팅 전문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웨이퍼의 신'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공의 날 최고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습니다. 올해는 정부포상 규모가 전년 대비 10점 증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강연에 박수 보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반등의 물꼬를 계속 틀 수 있었던 것은 산업과 수출 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는 기업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판을 깔아주고 기업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신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습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영광을 안았습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받았습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산업포장은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 이응구 피제이전자 대표, 윤일진 고모텍 대표, 윤장섭 에스씨엘 대표,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 김성관 파나시아 부사장,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권익준 한국후꼬꾸 대표, 김양형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대표, 서인복 ESSEFIL SRL 대표 등 10명의 기업인이 수상했습니다.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은 대통령 표창을,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김성훈 지에스비 솔루션 부사장 등 150명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12명의 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황준익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