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는 29일 이사회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의결 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YG엔터에 따르면 이번 체제 전환은 의사 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동대표 규정 폐지에 따라 황보경 공동 대표이사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결정이 회사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의 동생인데요. 지난 2018년까지 YG엔터 단독 대표 및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난 뒤 2022년 경영일선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이사회 의장에는 김동현 사외이사가 임명됐습니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매그나텍 대표이사와 유니퀘스트 부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로 2023년부터 YG엔터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통해 경영진의 경영활동 전반을 감독하고 균형을 갖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계, 법무,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이사진 3명도 신규 선임됐습니다. YG엔터는 이사회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의사 결정시 보다 폭넓은 시각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YG 엔터는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이은 이번 경영 구조 변화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장기적인 투자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민석 대표이사(사진=YG)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